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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가 꼽은 내년 주목할 바이오 종목 6선

발행날짜: 2017-12-11 12:15:22

"점유율·성장성·파이프라인 이벤트 등 잠재 가치 평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씨젠, 메디포스트가 내년도 유망한 바이오업종으로 주목받았다.

셀트리온의 경우 바이오시밀러의 승인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 미국에서의 점유율 상승 요인 등 주목해야 할 잠재적 가치들이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11일 이베스트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눈여겨 봐야할 종목 6개를 선정했다.

보고서는 2018년에는 특허가 풀려 시장이 열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미국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인플렉트라의 본격적인 마케팅과 삼성바이오에피스/MSD의 렌플렉시스(Renflexis) 시장진입, 그리고 사보험사의 바이오시밀러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성장이 시작됐고 퍼스트무버인 셀트리온의 트룩시마 (Truxima)와 뒤이어 승인을 받은 산도즈의 릭사톤(Rixaton)은 유럽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공격적 침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2018년 코스피시장의 신데렐라로 셀트리온을 제시했다.

이유는 2018년도 전년대비 매출액 50.7% 성장 전망을 근거로 들었다.

보고서는 "셀트리온의 별도기준 2018년도 실적은 매출액 1조 3,221억원(+50.7% YoY), 영업이익 8,497억원(+65.3% YoY, OPM 64.3%), 순이익 7,174억원(+66.6% YoY, NPM 54.3%)를 예상한다"며 "2018년도의 매출성장은 미국 램시마 및 유럽 트룩시마 성장, 허쥬마 유럽 신규매출에 대비한 생산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셀트리온의 4Q17 매출액은 2,846억원(+57.9% YoY), 영업이익 1,556억원(+95.0% YoY, OPM 54.7%), 순이익 1,381억원(+116.7% YoY, NPM 48.5%)를 예상한다"며 "매출액 호조는 견조한 유럽 램시마 점유율, 미국 램시마 판매량 증가, 트룩시마 유럽 침투율 상승을 반영하였고 수율 개선 및 매출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8년 코스닥 대장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지목했다.

보고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연결기준 2018년도 실적은 매출액 1조 5,811억원(+47.9% YoY), 영업이익 3,872억원(+57.3% YoY, OPM 24.5%), 순이익 3,297억원(+54.5% YoY, NPM 20.9%)를 예상한다"며 "2018년도의 성장은 견조한 램시마 유럽매출, 성장하는 램시마 미국 및 트룩시마 유럽 매출에 기인하며 향후 판매승인으로 발생하게 될 트룩시마 미국매출, 허쥬마 유럽 및 미국 매출, 램시마 SC제형 매출이 동사 매출의 고속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Q17 매출액은 5,632억원(+28.7% YoY), 영업이익 1,417억원(+9.5% YoY), 순이익 1,070억원(+19.9% YoY)를 예상했다. 매출액은 램시마 및 트룩시마 유럽텐더 물량을 반영해 추정했으며 미국 램시마 매출은 발생하지 않음을 가정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시작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주요 투자 대상이다.

보고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8년도 실적은 매출액 5,413억원(+22.6% YoY), 영업이익 782억원(+96.1% YoY), 순이익 337억원(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제품전환으로 인하여 1공장 가동률은 낮아지지만 2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1, 2공장이 전부 가동되고 3공장의 시제품 생산이 시작된다. 3공장의 가동률은 기존 공장과 유사하게 연간 20%씩 상승하게 되고 2020년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되는 만큼 성장성이 크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

한미약품도 연이은 R&D 파이프라인 이벤트가 예고돼 있다.

보고서는 "2015년 11월 동사가 사노피에 기술이전 한 GLP-1 계열 1주 지속형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LAPS-Exd4-Analog)의 임상이 12월 4일부터 시작됐다"며 "동사는 2018년 1분기 롤론티스의 임상중간결과 발표, 하반기 BTK 저해제 HM71224 임상 2상 결과발표, 당뇨 및 비만치료제 HM12525A 임상 1상 결과발표, RAF 저해 항암제 HM95573 임상 1상 결과도출 등의 풍부한 R&D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 씨젠도 향후 2년간 실적 개선과 이벤트가 풍성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보고서는 "씨젠은 글로벌 진단업체 Qiagen(글로벌 분자진단 3위 업체), Becton Dickinson(글로벌 분자진단 4위, 체외진단 6위 업체), Hologic(글로벌 분자진단 2위업체)와 ODM 계약을 체결했다"며 "2019년도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Thermo Fisher 와 Allplex 제품개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올해 말까지 시약개발을 완료하고 2018년도 하반기 FDA 허가신청, 2019년 상반기 제품허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2018년도까지 95개 Allplex 진단시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Project 100의 진행상황은 현재 12개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고 연내 추가적으로 제품 런칭이 가능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되는 메디포스트도 선호주로 꼽혔다.

보고서는 "2017년 3분기 누적기준 메디포스트의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제대혈은행 47.4%, 건기식 및 화장품 33.1%, 줄기세포치료제 20.6%를 차지하고 있다. 제대혈은행은 동사의지속적 R&D를 위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송이슈 이전 분기별 매출액 70~80억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5년장기추적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내 누적 시술건수 7,000건을 돌파하고 임상 3상결과에 대한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다"며 "화장품은 판매채널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CJ오쇼핑에서 2회 방송한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 ‘ngf37 토탈 솔루션 시너지 앰플’이 완판 되었으며 연내 2회정도 추가 방송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