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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주사제 부당청구 의혹, 다른 병원 불똥튀나

발행날짜: 2018-02-01 12:55:59

심평원 "증량청구 관련 문제 확인하는 수준, 구체적 정해진 바 없다"

이대목동병원의 영양주사제 부당청구 의혹에 따른 현지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관련된 조사가 다른 병원들에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이대목동병원뿐 아니라 다른 병원들의 주사제 청구 현황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심평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이대목동병원에 현지조사반을 배치, 스모프리피드 등 주사제 청구 자료를 확인했다.

신생아 치료에 사용된 지질영양제인 '스모프리피드'를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사용한 약제와 주사제를 점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쟁점이 된 지질영양제인 스모프리피드를 비롯한 일부 주사제의 분할 투약 관련 '증량청구'가 이뤄졌음을 확인한 상황. 증량청구는 부당청구 행위의 일종이기 때문에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주 이대목동병원 현지조사는 마무리한 상황"이라며 "이를 토대로 이대목동병원 진료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심평원은 이대목동병원 사건 분석과 함께 다른 병원들의 약제 및 주사제 청구 현황도 분석하고 있다.

다른 대형병원들의 약제 및 주사제 증량청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일단 자료를 들여다보는 단계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며 "이대목동사건으로 주사제의 증량청구가 문제가 됐기 때문에 다른 병원들도 관련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