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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백신 강자 '우뚝'…세포배양 기술 이전

발행날짜: 2018-02-13 12:00:12

사노피와 1677억원 규모 계약…"독감 백신 생산 기술 이전"

SK케미칼이 세포배양 백신 생산 기술을 미국 사노피사에 기술 수출하며 백신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국내에서 유일한 세포배양 방식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백신을 보유한 만큼 향후 세포배양 백신의 글로벌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SK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미국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 Inc.)에 세포배양 방식의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기술을 기술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총 기술수출 금액은 1억 55,00만 달러(한화 1,677억 8,750만 원) 규모로 반환의무 없는 선취수수료 1500만 달러(한화 162억 3,300만 원), 기술이전 완료시 수령하는 마일스톤 2000만 달러(216억 2,600만 원), 단계별 마일스톤 1억 2,000만 달러(1,297억 5,600만 원)의 조건이다.

로열티는 매출액에 따라 판매로열티 수취 예정이고 계약상대방은 미국,유럽에 한정해 당 기술에 대한 독점사용권을 보유하게 된다.

기술이전 계약의 수익 인식은 기술이전 완료, 임상 시험과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미실현 가능성이 있지만 1,677억 달러의 기술수출을 가시화시켰다는 점에서 SK케미칼이 밀고 있는 세포배양 백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계란을 사용한 유정란 백신 대비 계란 알러지에서 자유롭고, 무균 배양기를 통해 대량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 역시 불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