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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종합병원 이상 마취과에 돋보기 댄다

발행날짜: 2018-03-16 12:00:59

하반기 적정성평가 실시…마취과 전문의 당직·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조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 하반기 마취영역 적정성 평가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구체적인 평가지표가 공개됐다.

특히 심평원은 적정성평가를 통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당직 여부와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심평원에 따르면, 전국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분 진료분을 토대로 마취 적정성평가가 진행하기로 하고, 마련한 적정성평가 지표에 대한 세부 의견수렴에 돌입했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2015년 하반기서부터 마취 적정성평가 추진을 위해 마취통증의학회 등과 협의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마취 적정성 평가 지표 개발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개된 적정성평가 세부 지표에서는 연구용역에서 제한된 대부분의 평가지표들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심평원은 적정성평가를 통해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을 평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심평원은 회복실 운영 여부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도 적정성평가 구조지표에 포함시켰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당직 여부와 수술 병상 수 대비 마취통증의학과 소속 간호사 비율도 적정성평가를 통해 확인하게 되며, 마취 관련 부작용 발생률도 결과 지표에 포함시켜 대상 의료기관을 평가하기로 했다.

심평원 측은 "의료기관 내에서 시행되는 정맥 마취 중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에 의해 시행되는 마취 비율도 적정성평가 지표에 포함됐다"며 "PCA 전담팀이 수술 후 병실 환자를 방문해 통증관리를 실시하는 지 여부도 적정성평가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