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과 상처 치료제 선택시 우선 고려하는 사항으로 과반수 이상이 '빠른 치료효과'를 꼽았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치료 패턴은 국소스테로이드 이후 피메크로리무스를 처방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메디칼타임즈는 2017년 10월 20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피부과 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병의원 전문의 87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 관련 환자 규모 및 질환 치료제 설문을 실시했다.
근무기관별로는 총 87명 중 의원(74명, 85.1%)이 가장 많이 참여했고 종합병원은 11명이었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41명, 47.1%)가 가장 많았으며, 가정의학과(21명, 24.1%), 내과(15명, 17.2%)순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내원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는 '5명 미만'(41명, 47.1%)이 가장 많았고, 5~10명(37명), 11~20명(6명), 20명 초과(3명) 순이었다.
내원 환자중 손습진을 동반한 아토피피부염 환자 비율은 '10~30%'(41명, 47.1%) 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 미만(33명), 30~50%(11명), 50% 이상(2명) 순으로 응답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동반되는 질환으로 87명 중 39명(44.8%)이 '손습진' 으로 답변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손습진이 가장 많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루성피부염'이 20명(23.0%), 건선이 15명, 구순염 12명, 그외 기타의견으로 '과민성장증후군'이 있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선택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 49명(56.3%)이 '빠른 치료효과' 로 답변했다. 뒤를 이어 '환자만족도', '재발율'이 각각 21명(24.1%), 16명(18.4%) 순이었다.
아토피피부염으로 환자가 처음 내원시, 주로 처방하는 약물로는 87명 중 66.7%에 해당하는 58명의 전문의가 '국소스테로이드' 로 답했으며, '피부연화제(emollients)' 라고 답한 전문의는 17명(19.5%)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의료진이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처음 내원시, 주로 '국소스테로이드'로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타 의견으로 장내세균총치료와 타크로리무스도 각각 1명씩 응답했다.
피부 연화제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경우 주로 처방하는 약물을 묻는 질문에 87명 중 31명(35.6%)이 '피메크로리무스' 로 답했다. 타크로리무스와 시클로스포린 답변이 각 17명(19.5%)
으로 그 뒤를 이었고 기타의견으로 '경구 스테로이드' 답변이 3건 있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시 환자에게 약제 처방 후, 다음 내원시까지 F/U 기간으로 87명 중 55명(63.2%)이 '1개월 미만' 을, '1개월'은 16명(18.4%), '6개월 이상'은 2명(2.3%)으로 답했다.
아토피 환자에 대한 피메크로리무스와 타크로리무스 처방 경험을 묻는 질문에 각각 63명(72.4%)과 62명(71.3%)이 처방 경험이 '있다' 고 답했다.
피메크로리무스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87명 중 31명(35.6%)이 '비스테로이드성 연고제로 스테로이드로 인한 피부위축 등의 부작용이 없음'으로 답변했다.
'사용환자의 60% 이상에서 1년간 재발하지 않음' 답변이 27명(31.0%)으로 그 뒤를 이었고, '연약한 부위에서 증상 개선 비율이 높아 소아나 환자에게 처방 용이'가 14명,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증상인 가려움증을 2일 이내에 개선'이 1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처치료에서도 '빠른 효과'가 치료제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다.
상처 치료는 2017년 10월 20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피부과 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 62명(의원 48명/종합병원 14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상처질환의 치료를 위해 연고제 사용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52명(83.9%)이 '상처 치료기간의 단축' 을 꼽았다. 이어 '흉터 예방효과' 가 46명(74.2%)으로 '상처 치료기간의 단축'과 '흉터 예방효과' 가 연고제 사용시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로 나타났다.
생검(Biopsy), 절개(Incision) 등의 청결 창상(Clean Wound) 환자에서 감염률은 1% 이하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 임상 경험에서의 감염률을 묻는 질문에 62명 중 28명(63.2%)이 '1% 미만' 을, '1~5% 미만'이 20명(32.3%)을 꼽았다.
청결 창상에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지 묻는 질문에 62명 중 33명(53.2%)이 '사용한다' 고 답했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29명(46.8%) 답변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