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선 환자에 체계적인 증상관리를 위한 모바일 기술 접목 사례가 주목된다.
환자 스스로 증상과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한데 나아가, 의료진과 보호자들이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했다.
최근 당뇨나 고혈압과 같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에 속하는 건선 분야에 모바일 앱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노바티스가 론칭한 건선 지원(Psoriasis support) 모바일 앱은 첫 시도로 평가된다.
일단 코센틱스(세쿠키누맙)를 처방받은 건선 환자들에 증상 관리를 돕자는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앱은 건선 환자 스스로 증상과 상태를 꾸준히 관찰 기록할 수 있고 의료진 및 보호자들과도 기록을 공유할 수 있게 제작됐다.
여기서 관건이 되는 삶의 질과 관련해 DLQI(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기능을 포함해 건선으로 인한 환자의 삶의 질 변화를 꾸준히 관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증상 일기 ▲사진첩 ▲스케줄 ▲건선 정보 등의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증상 일기는 가려움증, 따가움, 작열감, 피부 갈라짐, 통증, 비늘같은 각질 발생 등 6개의 주요 건선 증상 항목에 대해 각 10점 척도로 평가하는 기능으로 환자가 전반적인 건선 증상의 정도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앱에서 지원하는 증상 일기와 DLQI는 매주 누적된 데이터를 그래프 형태로 제공해 관리에 따른 긍정적 변화 및 개선 상태를 주 단위로 확인 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사진첩 내용과 함께 PDF 형태로 추출해 의료진 및 보호자에게 메일로 쉽게 전송할 수 있다.
건선 지원 앱은 코센틱스를 처방 받은 환자들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며 진료중인 병원 혹은 코센틱스 처방 환자 전용 콜센터에서 제공하는 접속 번호와 이름, 성별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후 사용할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 코센틱스 영업마케팅 총괄 선기선 이사는 "건선은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피부 면역 질환으로 전문 콜센터 운영, 자가주사 센소레디펜으로의 전환에 더불어 건선 관리 앱 출시까지 앞으로도 다방면의 프리미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건선 지원 앱을 출시한 한국노바티스는 환자 전문 콜센터를 통한 주사법 교육, 질환 및 생활 관리, 전문 간호사 방문상담 등 다양한 환자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