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소위 '매머드급'이라고 칭하면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인턴까지 합해 올해 총 2000명이 넘는 신규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건보공단은 4일 올해 정규직 신입직원 1000여명과 청년인턴 1000여명을 합해 약 2000여명에 이르는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건보공단은 539명(건강보험 387명, 장기요양 210명)의 정원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436명(건강보험 230명, 장기요양 206명)의 정원 확대를 추가로 승인받으면서 사실상 정규직 인력이 1만 5000명 선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미 건보공단은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이 2018년부터 본격화되므로 향후 수년 간 매년 1000여명의 대규모 채용이 지속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도 대규모 퇴직이 현실화 됨에 따라 소위 매머드급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건보공단의 입장이다.
우선 상반기에 건보공단은 신규직원 모집 직렬별 채용인원으로 행정직 294명, 요양직 201명, 전산직 17명으로 총 512명을 일반 공개경쟁으로, 장애인 22명과 국가유공자 46명은 사회형평적 특별 채용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상반기에 채용이 진행되지 않는 건강직, 고졸, 단시간 근로 등은 하반기로 예정된 채용에서 뽑겠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향후 몇 년간 정년퇴직자가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신규직원 채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성별․학력 등의 편견적 요소를 배제해 지원자들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역량중심의 채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 원수접수는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이며,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5월 18일, 면접시험은 6월 3일부터 8일간 실시하고, 증빙서류 심사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는 7월 4일 발표하며 7월 29일 이후 수습 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