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 날 기념식 서면 축사…"건강검진과 방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복지부, 보건의 날 240명 포상…고 윤한덕·고 임세원 훈장 추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의료 정책방향을 예방과 건강투자로 전면 전환을 뜻을 밝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보건의 날(4월 7일) 기념행사에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 등 240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그 중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비 부담과 건강 불평등, 만성질환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 보다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정부는 보건의료 정책을 기존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검진 확대와 주민건강센터 확충 그리고 방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집무실에서 근무 중 사망한 고 윤한덕 센터장은 응급의료체계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고 임세원 교수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에 노력했고 예기치 않은 사고 순간에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공로로 청조근정훈장이 각각 추서됐다.
서울의대 신희영 교수는 황조근정 훈장을, 고 홍완기 MD 앤더슨 암센터 의사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건국의대 이건세 교수는 녹조근정훈장을, 대신약품주식회사 이사와 국제보건의료안경자원봉사회 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