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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의료원장 첫 모교 출신 안과 안희배 교수 임명

이창진
발행날짜: 2019-05-10 10:31:56

교육연구부장·기획조정실장 역임…동료교수들 두터운 신임 장점
허재택 원장 돌연 사임 후속조치…침체된 동아대병원 개선 기대

갑작스런 의료원장 사임으로 공석이 발생한 동아대병원 신임 의료원장에 모교 출신 교수가 첫 발탁됐다.

학교법인 동아학숙(이사장 정휘운)은 10일 "동아대병원 병원장 겸 의료원장으로 안과 안희배 교수(53, 사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5월 11일부터 3년간.

신임 안희배 의료원장은 동아의대 1회 졸업생(1991년)으로 동아대병원 안과 교수, 의료질향상관리실장, 교육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부산의대 출신 허재택 의료원장(65, 신경외과 전문의)은 지난달 29일 임기 만료 2개월을 앞두고 서면 이임사를 통해 교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동아의대 교수협의회는 허 의료원장의 예상치 못한 사임 배경을 두고 서울 중앙보훈병원 원장 공채 지원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안희배 의료원장은 대학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 대한병원협회 신임평가위원, 대한안과학회 재무 및 정무이사, 대한성형안과학회 총무이사, 미국 안성형학회 회원, 아시아태평양 안성형학회 평의원 그리고 부산시의사회 학술이사를 역임했고, 2015년 미국안과학회 학술공로상을 수상했다.

활달한 성격인 안희배 의료원장은 동료 교수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점에서 동아의대 출신 첫 수장으로 침체된 동아대병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