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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병원 수가 1.7%인상…병원 초진료 270원 상승

발행날짜: 2019-06-01 09:10:18

의원급 수가 의협 결렬로 2.9% 인상안 적용 가능성 높아
내년 의원급 초진료 1만 6140원 유력

내년도 병원의 수가 인상률은 1.7%를 기록하며 수가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약국 3.5%, 한방 3.0%, 치과 3.1%, 조산사 3.9%, 보건기관 2.8%에 합의했다. 의원은 2.9%라는 인상률을 거절하면서 결렬됐다.

그 결과 내년부터 의원급 의료기관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초진 진찰료가 각각 450원과 270원씩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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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각 의료기관 종별을 대표하는 단체들은 1일 오전 8시50분까지 '2019년도 요양기관 환산지수 가격 결정'을 위한 환산지수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 중 병원급은 건보공단과의 협상을 타결 지은 반면, 의원급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렬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로 향했다.

따라서 의원 유형은 앞으로 있을 건정심으로 넘어가 건보공단 측이 최종 제시한 규모만큼의 환산지수를 심의, 조정 받게 된다. 하지만 관례상 건보공단과의 협상에서 최종 제시된 수치가 그대로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내년도 의료기관 종별 환산지수, 즉 상대가치점수당 단가를 살펴보면 먼저, 확정된 병원은 올해 74.9원에서 내년 76.2원으로 1.3원 오르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메디칼타임즈가 의료기관 초진료를 대략적으로 산출한 결과 병원 초진의 경우 올해 1만 5690원에서 내년 1만 6140원으로 270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협상에서 결렬된 의원급은 건정심으로 가더라도 건보공단이 최후에 제시했던 수치에서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을 감안해 이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건보공단은 의원에게 85.8원을 최종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초진료를 산출한 결과 의원은 1만 6140원으로 올해분에 비해 450원 늘어나며 재진 진찰료 역시 1만 1540원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