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쓰러졌다. 단식 8일만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9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제5차 전문학회 의료계 협의체 직후 쓰러져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PMC박병원 구급차에 실려 가장 가까운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회장의 건강 상태는 단식 8일차에 급격히 나빠졌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9일 하룻동안에만 10명에 가까운 방문자를 응대하고 의료계협의체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의료계협의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한 후 최 회장은 의식이 불분명한지 눈을 감았고 현장에 있던 이사진들이 다급하게 구급차에 실었다. 구급차에는 박종혁 대변인과 현장에 있던 중앙대병원 교수가 동승했다.
정성균 총무이사에 따르면 최 회장의 상태가 9일 급격히 나빠져 혈뇨가 나오는 등의 증상이 생겼고 협의체 회의 도중 의식이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