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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유튜브·대회원 서신으로 투쟁 동참 호소

박양명
발행날짜: 2019-07-24 11:25:21

투쟁 필요성 알리는 통로 다양화…내부 조직화에 사활
단식투쟁 현장 투쟁 거점 본부로 유지키로 결정

대한의사협회가 단식투쟁을 종료한 상황에서 다양한 통로를 통해 투쟁을 위한 내부 조직화에 사활을 걸고 나서고 있다.

단식투쟁을 진행했던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앞마당을 투쟁 거점 본부로 삼고 다양한 통로를 통해 투쟁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는 것.

최대집 회장은 대회원 서신을 통해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며 투쟁에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2주간 집행부의 단식 투쟁에도 정부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전부터 문재인 케어 저지와 의료정상화를 공약했고 지금부터 모든 것을 바쳐 그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해 국민에게 존경받는 의사로,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즉생이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회원들에게 '행동'에 나설 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의협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는 선두에 서서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며 "파국을 예고하는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우리의 주장은 정당하다. 이제는 행동할 때이니 거대한 물결이 되어 달라"고 했다.

최 회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개원의가 투쟁에 참여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이야기하며 의료개혁 총력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초저수가 문제 ▲무너지는 의료전달체계 ▲급증하는 민ㆍ형사소송 ▲한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 등이 투쟁이 필요한 이유였다.

의협은 의쟁투 업무를 단식투쟁을 진행했던 이촌동 의협 회관에서 유지하기로 한 상황.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단식투쟁을 진행했던 이촌동 의협 회관을 유지키로 한 것은 투쟁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의쟁투 사무국과 집무실을 이촌동으로 옮겨 의쟁투 업무를 이촌동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 투쟁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조직화를 하기 위해 실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의쟁투 조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