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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10명 중 8명 "약 안전사용 교육 경험 없다"

박양명
발행날짜: 2019-09-10 11:56:39

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132명 설문조사 "점진적 확대 필요"

시각장애인 10명 중 8명은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는 6일 세종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 이하 약본부)는 지난달 부산과 충청북도, 세종에서 잇따라 시각장애인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에는 132명이 참여했으며 88%인 116명이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했다.

약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9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12개 시도지부 교육기관에서 유아, 청소년,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시범사업을 총 10회 진행할 예정이다.

약 바로쓰기 10계명
약본부는 시각장애인 대상 교육 시 '약바로 쓰기 10계명'을 점자로 인쇄, 배부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약본부는 식약처 용역사업을 11월까지 마무리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이항 본부장은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은 일반인뿐 아니라 장애인 대상 교육도 꼭 필요하다"며 "올해는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하고 있지만 장애 유형별 교육의 점진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