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명별로는 병상포화지수,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비치료 재전원율로 세분화하여 지표로 삼고 있다.
의료원이 제출한 빅 5병원의 응급의료평가등급자료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이 2등급으로 가장 높고, 서울대병원이 이를 이어 2.5등급,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2.75등급으로 총 상위 5개 병원의 응급의료평가등급이 2.55로 높지 않게 나타났다.
병원별 지표 상세 점수를 살펴보면, 서울성모병원은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에서 ▲병상포화지수 2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3등급을 받았고, 중중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구성비 1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2등급을 받으며 평균 2등급으로 빅5병원 중 압도적으로 높은 평균등급으로 1등을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에서 ▲병상포화지수 2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3등급을 받았고, 중중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구성비 2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3등급을 받으며 최상위등급과 최하위등급은 피했지만 평균 2.5등급으로 여전히 낮은 등급에 머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에서 ▲병상포화지수 2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4등급을 받았고, 중중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구성비 2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3등급으로 평균 2.75등급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에서 ▲병상포화지수 3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4등급을 받았고, 중중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구성비 1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3등급을 받으며 평균 2.75등급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아산병원은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에서 ▲병상포화지수 1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4등급을 받았고, 중중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구성비 2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4등급으로 병상포화지수에서 1등급을 받았음에도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과 비치료 재전원율에서 최하위인 4등급을 받으며 평균 2.75등급이다.
42개의 상급종합병원 응급의료평가등급 현황을 살펴본 결과, 21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만 최하인 C등급 비율이 23.8%인 것으로 나타났다.
21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기관 등급순위는 B등급 12개(57.1%) →C등급 5개(23.8%)→A등급 4개(19%) 순으로 여전히 C등급 기관의 비율이 높은 상태이다. 그 외의 21개 지역응급의료센터 기관 등급순위는 B등급 15개(71.4%)→A등급 6개(28.6%)→C등급 0개(0%)로 제일 낮은 C등급을 받지 않았다.
김승희 의원은 "문케어의 부작용으로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응급의료의 질까지 함께 악화될 우려가 있다. 가장 위급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인 만큼 의료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