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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급여 대상자 148만여명...1인당 511만원 꼴

발행날짜: 2019-10-29 12:00:46

건보공단‧심평원, 2018년도 의료급여통계연보 공동 발간
65세 이상 의료급여 환자는 1인당 한 해 약 700만원 사용

생활유지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급여비가 지난 한 해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5세 고령의 의료급여 환자의 1년 평균 요양기관 입내원일수는 104.4일로 한 해 동안 약 700만원 이상의 급여비가 투입됐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의료급여 관련 주요통계를 수록한 '2018년 의료급여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48만 4671명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의료급여 심사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총 7조 8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9.5%(7조 1359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 중 행위별 수가 진료비는 6조 795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016억원이 증가했는데 반해 정액수가는 1조 217억원으로 전년대비 201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의 약제비가 정액수가에서 행위별 수가로 전환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 진료비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요양병원이 심결 진료비로만 1조 7057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 1조 5669억원, 약국 1조 2574억원, 의원 1조 5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의료급여 환자가 요양병원 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다는 것으로,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환자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
여기에 의료급여 환자의 1인당 입내원일수는 전체 평균 81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환자의 1인당 입내원일수만을 살펴보면 104.4일로 늘어난다.

동시에 의료급여 환자 1인당 쓰는 의료급여비는 511만 2091원으로 집계됐으며,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는 708만 3161원으로 200만원 가까이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측은 "이번 연보에서는 이용자들의 수요 충족에 중점을 뒀다"며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진료현황, 연령별 심사실적 현황 등 활용빈도가 높은 통계장표를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연보는 오는 11월 4일부터 건보공단과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