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1일 서울 엘타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과 공동으로 '2019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는 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그리고 창업기업, 연구소, 병원, 기술거래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병원과 대학, 연구소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TLO의 기술이전 계약이 282건(금액 305억원) 체결되고, 연구중심병원에서 7개 기업이 새로 창업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보유기술인 '엑소좀 기반 유전자 치료기술'을 보건의료 TLO 지원을 통해 기술이전 계약(기술료 11억 원)을 체결하는 등 보건의료 TLO의 기술이전 계약이 증가 추세이다.
엑소좀(Exosome)은 모든 진핵생물체에서 세포간 정보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나노 소포체로 단백질을 포함한 생체유래물질들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소낭성 입자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의료빅데이터 및 AI) 등 연구중심병원의 의사 및 연구자 창업도 증가 추세에 있다.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 수는 1건(’13) → 3건(’14) → 6건(’15) → 19건(’16) → 19건(’17) → 18건(’18) → 7건(’19. 상반기)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병원을 중심으로 한 기술사업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한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에서 5개 병원에서 60개 창업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등 병원 중심의 기술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4인과 기업 6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4개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보건산업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분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엔진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의료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홍인 실장은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료현장의 경험이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