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10월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기간동안의 활동을 백서로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와 의무실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가하는 선수와 진행요원, 주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백서는 총 37쪽으로 이뤄졌다. 사업내용과 수행결과, 참여인력, 의무실 운영현황, 향후 보완사항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서울시의사회는 중대사고에 대비한 의견제시 및 메르스 등 감염병 환자발생을 대비한 격리진료소 설치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다.
총 12일간의 대회기간 중 71명의 의료인력(의사28명, 간호사 24명, 행정 19명)이 참여했다. 전국체전 80명, 장애인체전 45명 등 총 125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의무실 운영과 별도로 경기장을 순회진료 하는 등 의무실을 찾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진료를 실시했다.
환자군을 보면 골절 1명, 타박상 찰과상 35명, 기침 10명, 발열 1명, 두통 22명, 설사 1명, 기타 50명 등 두통, 감기 등으로 인한 환자군이 많았다.
파스 및 해열·진통·소염제 관련 의약품의 충분한 준비와 외상 환자를 위한 1회용 드레싱 등 의료소모품의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사회는 "주경기장 출입구가 많아 처음 방문객의 경우 의무실을 찾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경기장 안에 추가적으로 의료부스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