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7일 "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된 의료기관은 영남대병원(대구권역), 전북대병원(전북전주권역), 원광대병원(전북익산권역) 등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과 가천대 길병원이다.
복지부는 앞서 2019년~2021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적정 개소 수가 지정되지 못한 데 따른 보완대책으로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추가 지정 계획을 확정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신청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 및 법정 지정기준 충족여부 실사 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영남대병원은 12월 9일, 전북대병원은 12월 16일, 원광대병원은 12월 27일 각각 지정했다.
이로 인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35개소에서 38개소로 확대됐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추가 공모와 사업계획서 평가, 지정기준 실사 등을 거쳐 결정됐으며, 서울대병원과 가천대 길병원은 2020년 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역시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됐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전북대병원의 경우, 2016년 10월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소아환자 사망사건의 책임을 물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취소했으며, 2017년과 2019년 재지정 평가지표 미달성 등으로 재지정을 유보해왔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 제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정된 의료기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 지정된 권역응급 및 소아응급의료센터의 지정 기한은 차기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주기(2022년~2024년)를 고려해 2021년 1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