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에 한 번씩 보너스처럼 하루가 더 주어지는 2020년이 밝았습니다.
하루의 여유로 새해에는 더 많은 복을 많이 받으십시오.
힘든 의료 환경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으로 묵묵히 소명을 다하는 회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협의회는 국가정책이나 법안, 부당한 고시 등에 대하여 활발한 의견 개진과 대안제시를 통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수많은 불필요한 규제와 반 의료적인 정책들로 인해 힘든 회무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선의에 의한 의료 행위 중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반복되는 의사 구속 판결과 의료진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행과 살해로 인해 의사의 자존감에 심한 상처를 받고 환자 진료에 불안감이 촉발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개원의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개선, 커뮤니티 케어, 원격진료, 만성질환관리제, PA(진료보조인력), 한의사나 파라메디칼의 의료 영역 침범 등 의료계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일 법학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도 침해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어려워지는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며, 국민건강을 위해 더 이상의 의료 왜곡을 막고,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계속 다하겠습니다.
의사는 죽는 날까지 환자의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 의사는 오로지 아픈 이들을 위해 신성한 의료를 행해야 하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대한민국에서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료 환경이 만들어지고, 의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인정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