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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계에 SOS "대구 지원 의료진 찾습니다"

이창진
발행날짜: 2020-02-24 17:21:12

검체 채취 의료인력 부족 "감기 환자까지 선별검사 확대"
참여 의료인 경제적 보상 "의료기관 손실·의료활동비 지원"

방역당국이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대량 발생에 따른 조기진단과 치료에 봉사할 의료진 모집에 나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는 24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구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 대상자를 기존 신천지 집회 참가자와 접촉자 등 고위험군 외에 일상적인 감기 증상 자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의료인을 모집한다.

임시 선별진료센터의 각 유닛 운영은 의사 1인, 검체 채취 인력 3인(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행정인력 1인, 방역(소독) 인력 1인 등 6명 단위 팀제로 운영한다.

신청 시 팀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으나 개별 지원도 가능하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에 대해 경제적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봉사할 의료인 참여 작성 양식.
경제적 보상은 의료기관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과 의료활동에 필요한 각종 경비 등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인 등은 양식에 입각해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추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세한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