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내과 전문의 [메타 초대석]민주당 동대문구을 전략 공천 경합 "국회에 필요한 보건 전문가 될 것"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가 중요하다. 보건의료 정책을 설계할 때 의료현장을 알고 의료계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국회에 있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김현지 예비후보(34, 내과 전문의)는 10일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당내 지역구 경선의 자신감을 밝혔다.
김현지 예비후보는 서울의대(2011년 졸업)를 나와 서울대병원 전공의 수련과 대한전공의협의회 기동훈 집행부 부회장, 윤일규 의원 비서관,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의사소통 TV 진행자 및 청년정책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의사가 아니었다면 정책도, 정치도 할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의사 1명이 진료할 수 있는 환자 수는 정해져 있다. 더 많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정책과 제도 개선이 필요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총선에 도전한다. 두렵고 설레인다"며 현재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여당 청년 우선 전략 지역구인 동대문구(을)을 배정받아 당내 잔뼈가 굵은 장경태 청년위원장(38,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졸업)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현지 예비후보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자원 배분 중요성을 절감했다. 검사결과나 입원을 기다리다 사망한 확진환자 사례를 보며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면서 "구상 중인 저의 공약도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다. 국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로 의료현장을 잘하고 의료계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나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의사 출신이나 여당 경력 신입 직원 수준인 그의 강점은 무엇일까.
김현지 예비후보는 "저는 여성이자 청년이고 의사다. 지금 사회가 원하는 요소를 한 번에 갖춘 사람이라고 자부한다"고 전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고, 청년이라 더 힘껏 뛸 수 있고, 전문가이기에 의료현장을 잘 이해한다. 모든 게 합쳐진 김현지 자체가 저의 히든카드다"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지난 1월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도전하는 떠돌이'(advendering, adventure+wandering)로 자신을 명명한 그의 꿈과 목표는 보건의료 정책을 결정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당내 경선이라는 허들을 앞둔 김현지 예비후보는 "저의 목표와 꿈은 변함없다"고 힘주어 말하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겸손하게 노력하면 언젠가 이를 수 있지 않겠느냐"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30대 의사인 그의 총선 도전에 SNS와 문자를 통해 많은 의사들의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