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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 종료가 다가오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 이후의 방역대응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료체계의 재정비를 고민하는 상황.
앞선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은 "지금까지 발생한 격리해제 환자 분석 결과 현 환자 발생 추세 유지 시 5월 말 또는 6월 초부터는 1000명 이내로 격리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결국, 국내 코로나19 완치율이 높아지고 확진 환자 수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그간 소외됐던 일반환자에 대한 진료기능 복원에 집중한다는 의미. 우선적으로 정부가 시행 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의 정비다.
현재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이 축소되며, 감염병 전담병원 또한 병상 가동률이 저조한 병원을 대상으로 단계적 지정해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포스트코로나 대응책은 '호흡기전문클리닉'
'호흡기전문클리닉' 호흡기 질환을 전담하는 의료기관을 따로 두는 것으로 ▲보건소 등과 지역의사가 협력하는 개방형 클리닉 ▲독립된 건물의 의료기관을 호흡기클리닉으로 지정 ▲의사, 가정간호사 등이 방문하는 방문진료 클리닉 등을 모델로 삼고 있다.
다만,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개원가는 '비현실적'이라는 평가. 개원가의 특정 의료기관이 다른 환자를 포기하고 호흡기 질환자만 전담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다.
그렇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의 필요성을 정부와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는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태. 아직 물음표가 가득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방역 전환의 성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