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하절기가 시작되는 5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여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하여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이 5~9월에 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물 섭취, 음식 익혀먹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24시간 업무체계를 10월 4일까지 지속 유지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평일 9시∼20시, 주말·공휴일은 9시~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그 외 시간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질병관리본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긴급 상황실을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경우 의료인, 증상발현자, 식당업주 등이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A형 간염 환자 발생이 2019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A형 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만 섭취하고, 조개류는 익혀먹는 등 A형 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감염병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 먹기, 익혀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