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더라고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방역 지원 업무는 당분한 축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연휴 이후 생활방역 전환에 따른 중대본 복지부 파견공무원 복귀 등 조직 축소를 묻는 질문에 대해 후배 공무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복지부가 담당하고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가 오늘로 100일이 됐다. 지난 100일 동안 복지부 공무원 10명 중 8명은 중수본에서 근무했다. 현재 복지부 본부 인원의 35%는 300여명은 계속 중수본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근무가 석 달 이상 길어지다 보니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과 피로감이 시달리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가 전투에 투입된다면, 전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보급과 지원업무를 중수본(복지부)이 담당해왔다. 며칠씩 집에 못 들어가고 고생했던 복지부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당분한 방대본(질본)과 중수본(복지부) 조직을 축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든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더라고 국민 여러분들이 최대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소본과 방대본은 더 꼼꼼하고 폭넓게 방역 조치와 방역업무를 지원하는 조치를 수행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오늘로 중수본 설치 100일이 됐고, 브리핑 200회가 됐다. 나날이 드는 환자에 관한 소식을 브리핑해 드렸다.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정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국민들과 언론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소통을 통해 방역 취지를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오늘을 마지막으로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내일(6일)부터 시작되는 생활방역, 생활 속 거리두기도 국민 여러분들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 그리고 우리사회와 대한민국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용을 숙지하고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