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상 3월 대비 1259% 증가...잭팟 노리기도 치료제 관련 임상 734건, 백신 임상 27건 진행
전세계 코로나19 임상 시험이 두달새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대비 전체 임상은 1259% 증가한 761건, 연구자 임상은 1488% 증가한 508건에 달하고 있다.
26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세계 코로나19 관련 임상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월 25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이 공개하는 임상승인현황 웹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761건이다.
전체 임상시험은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761건으로 13.6배(1258.9%) 증가했다. 특히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에서 508건으로 15.9배(1487.5%) 증가하며,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임상시험 761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734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7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493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27건, NIH 및 미국 정부 후원 임상시험은 14건으로,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7.2%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2020년 5월 25일 기준 전체 12건이다. 이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8.3%)이 진행되고 있으며, 1건은 모집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임상연구가 폭증하는 이유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움직임이면서도 성공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임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