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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취약층 의료비 65억원 확대 지원

이창진
발행날짜: 2020-06-10 11:14:07

환자별 최대 2천만원-서울아산병원 등 산하병원에서 지원대상 확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0일 "2020년 SOS 의료비지원과 SOS 복지지원의 사업규모를 지난해 52억원에서 65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이사장.
그동안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수술과 같은 긴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지원하는 SOS 의료비지원,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개인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SOS 복지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SOS 의료비지원은 1995년부터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8개 병원의 환자를 지원해오다 2015년부터 전국 의료기관 환자들에게 지원 대상을 확대해 2019년에는 총 128개 병원의 환자 2019명에게 45억원을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환자는 해당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사를 통해 아산재단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고, 환자별로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SOS 복지지원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개인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인별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사회복지기관의 사회복지사가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개인을 위하여 아산재단에 지원 신청을 하면 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신속하게 지원되며, 2019년에는 174개 기관에서 신청한 231명에게 7억원을 지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측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는 정주영 설립자의 설립 이념에 따라 SOS 의료비지원으로 6만 7952명에게 539억원을 지원했다. SOS 복지지원으로 290명에게 10억원을 지원하여 총 6만 8242명에게 549억원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