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업무개시 명령 위반 전공의들 고발장 접수를 일정 취소 18시간 만에 다시 재기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출입기자 재안내 문자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경찰청에서 업무개시 명령 위반 전공의들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전날(27일) 오후 4시 50분 출입기자 문자공지를 통해 업무개시 명령 위반 전공의 고발장 접수를 예고했으나, 오후 5시 18분 복지부장관과 병원장 간담회 등 의료계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상황이라고 고발장 접수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
전공의 수련업무를 담당하는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김현숙 과장이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업무개시 명령 위반 전공의들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김강립 차관과 법무부 고기영 차관, 경찰청장 송민허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단체 집단행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어 집단휴진 전공의와 전공의, 개원의 등에 대한 수사권 발동을 예고했다.
복지부는 지난 26일 수도권 20개 수련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중심으로 집중 현장조사를 실시해 휴진자인 전공의와 전임의 358명을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발부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