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교수팀, 57억원 규모 신경계질환 분야 컨소시엄 주관 윤상섭‧이상화‧이근호 교수, 각 분야 컨소시엄 참여로 연구 박차
가톨릭의대 교수진들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연구에 선정돼 양질의 AI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2일 가톨릭의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AI시대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을 촉진시켜 AI‧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AI 학습용 데이터를 자체 구축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원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정부 주도로 단기간에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 및 보급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과기부는 본 사업을 통해 자연어, 헬스케어, 자율주행, 농축산, 지역 등 다양한 주제별 66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약 4개월간 ▲데이터 구축 및 활용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 품질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그 중 가톨릭의대는 신경계질환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소화기계 및 구강계질환 등 3분야에서 참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정신과학교실 김대진 교수(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신경계질환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컨소시엄의 선두로 나선다. 서울성모병원 외과 윤상섭 교수팀은 소화기계 분야, 은평성모병원 치과 이상화 교수팀은 구강계 분야,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팀 자유공모 분야에 선정돼, 각 분야별 컨소시엄 참여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특히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인 김대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신경계질환 분야 주관기관으로,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끌며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총 5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대진 교수팀은 'C&C(Cloud&Crowd)'를 기반으로 뇌혈관 질환 및 치매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데이터와 인지기능 장애 진단을 위한 음성, 대화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신경계 질환 특화 AI 데이터댐 사업단(가칭)'을 구성해 MRI/PET 등 영상 데이터 확보 및 가공, 질환별 진단 솔루션 알고리즘 개발, AI 분석을 통한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윤상섭 교수(서울성모병원 외과)팀은 위암, 대장암 등에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AI 학습 데이터 구축 및 건강진단, 예후 예측 지능화 서비스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이상화 교수(은평성모병원 치과)팀은 구강질환 및 치과 파노라마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모델의 시범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자유공모 과제로 선정된 이근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팀은 자궁경부암과 자궁경상피내종양 진단을 위한 영상 데이터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