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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혈압·당뇨병 자가측정기 지원...5만명 혜택

이창진
발행날짜: 2020-09-07 05:45:55

블루투스 탑재 운동량·심박수 측정 의원에 전송 생활습관 개선
만관제 천식·아토피·COPD 추가 "만성질환자 체계적 관리 가능"

내년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하 만관제)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 관리 강화를 위한 자가측정기가 지원된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2021년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5만명을 대상으로 자가측정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고혈압과 당뇨 환자 5만명 대상으로 자가측정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고혈압과 당뇨병 질환은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함에도 활동량 등을 수기로 확인하고 있어 체계적 환자 관리가 미흡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 제약과 기저질환자의 감염 시 중증 질환 전환 위험이 있어 환자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만성질환관리 참여 환자 중 참여기간과 생활습관 개선 필요성 자가 관리 노력 등을 고려해 고혈압과 당뇨병 참여 환자 17만명(2019년말 기준) 중 5만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활동량 자가측정기기를 지원해 환자의 걸음수와 운동시간, 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심박 수 등을 측정하도록 유도한다.

환자는 활동량 등 측정결과를 앱(건강보험공단 건강IN)과 문자 등을 통해 해당 의원에 전송하고, 의원은 측정결과를 확인해 생활습관 개선 확인 등 환자관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내년도 만성질환관리 질환에 천식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아토피 등이 추가된다.

복지부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질환군에 아토피와 천식, COPD를 추가한다. 현 만관제 사업 모형.
복지부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제공한 기존 사업 외에 성인 대상 천식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아동 대상 천식과 아토피 질환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준비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정책과(과장 배경택) 측은 "환자 스스로 활동량을 확인하고, 의원 피드백을 통해 자가관리 능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참여 의원은 환자의 활동량을 정확하게 용이하게 파악해 생활습관 목표 설정 및 이행 여부 점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케어플랜 수립과 교육 실시, 전화·문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획 수립료와 환자관리료, 교육상담료 등의 수가로 운영 중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