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료에 나선 의료진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초등학생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병원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한준 병원장이 최근 경기도 군포시 부곡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영상으로 "어린의들의 응원이 의료진에게 큰 힘이 돼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영상 편지를 썼다.
이는 부곡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한자 한자 손으로 눌러쓴 편지 묶음이 선별진료소로 전달된 대 대한 답장이다.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방호복과 고글로 무장한 채 땀흘리는 의료진 모습을 교육 영상으로 접한 어린이들은 의료진에 감사편지까지 썼다.
손 편지에는 '의사선생님, 간호사 이모 정말 감사해요. 우리가 응원하니깐 꼭 힘내세요’, ‘우리도 마스크 열심히 쓰고 다닐게요’, ‘코로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등의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한준 병원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많은 의료진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수칙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식사 전 손씻기 등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다른 사람 아픔에 공감하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