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히알루론산과 연어 등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를 섞은 복합 필러의 피부노화 개선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히알루론산-폴리뉴클레오티드(HA-PN) 복합 필러의 피부 노화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팀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김범준 교수팀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필러에다가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 PN)를 혼합한 복합 필러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했다. 폴리뉴클레오티드는 조직재생 및 세포 성장에 효과 있다고 알려진 연어 등 어류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연구진은 HA-PN 복합 필러 주입 시 주입부 부피가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피부 재생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필러 주입에 의한 피부 자극으로 나타나는 매트릭스 메탈로 프로테이나제(MMP)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용체인 TRPV4의 발현도 기존 필러 보다 낮아졌다.
김범준 교수는 "HA-PN 복합 필러의 피부 노화 개선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했다"라며 "이번 실험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지표를 찾고 실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