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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실장급 전면 교체…기조 양성일·보건의료 이기일

이창진
발행날짜: 2020-09-11 14:34:51

청와대 12일자 발령, 사회정책 박인석-인구정책 고득영 임명
이기일 실장, 강도태 보건차관 보좌 의·정 합의 이행 등 총괄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장급을 전면 교체하는 파격 인사가 단행했다.

청와대는 11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에 양성일 실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이기일 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에 박인석 국장, 인구정책실장에 고득영 국장 등 4명의 실장급을 12일자로 인사 발령했다.

신임 양성일 기획조정실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장관 비서관, 대변인, 건강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 양성일 기획조정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실장, 박인석 사회복지실장, 고득영 인구정책실장.
양성일 실장은 복지부 예산을 담당하는 안방마님으로 복수차관제 시행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향후 차관 승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신임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이후 행정고시 37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인사과장, 대변인,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비롯해 소통과 협상에서 탁월한 능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강도태 보건차관(제2차관)을 보좌하며 코로나19 보건 분야 대처 그리고 의료계와 합의 이행 등을 총괄하게 된다.

신임 박인석 복지사회정책실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6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험급여팀장과 보건의료정책과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보건산업정책국장, 보육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박인석 실장은 고령사회 대비한 보건의료와 복지를 연결하는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선두에서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고득영 인구정책실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7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의료자원정책과장, 건강보험정책과장. 한의약정책관, 보육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의료자원정책과장 시절 인턴제 폐지를 추진했으며 의대 졸업생 수와 격차를 보인 전공의 정원 단계별 감축 등 담당 업무에서 탁월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복지부는 오는 12일부터 박능후 장관과 김강립 제1차관과 강도태 제2차관 그리고 양성일 기획조정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 박인석 사회복지정책실장, 고득영 인구정책실장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충남대 행정학과, 행시 37회)은 11일 오후 장차관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25년 넘는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