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한의약 정책을 담당하는 국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이 보건의료정책관으로 이동하게 된 것.
보건복지부는 17일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을 보건의료정책관으로,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을 건강보험정책국장에 발령하는 등 18일자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행시 37회)은 한국외대 사회학과 졸업 후 복지부에 입사했다. 그는 의료자원정책과장과 보건의료정책과장, 감염병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보건의료단체 및 국회 등과 최다 인적 네트워크를 지난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2월 한의약정책관 임명 후 10월부터 시행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앞으로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행시 37회)을 보좌하며 의정합의문 이행을 비롯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및 보건의료 직역간 업무범위 분장 등 쟁점 현안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임 김헌주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행정고시 36회로 복지부에 입사했다. 생명윤리팀장, 인사과장, 사회서비스정책관, 인구아동정책관, 노인정책관, 대변인 등을 지냈다.
김 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보건의료정책관을 역임하며 의료계와 소통을 해왔다. 최근 의사는 공공재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 국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심사체계 전반적인 개편인 분석심사,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리 등 건강보험 정책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