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골밀도 보호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조사결과 장기간 화학합성 류마티스조절제를 쓰는 경우에는 골소실률이 높았던 반면, 표적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골밀도 보호효과가 높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데 따른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최신 임상 데이터가 국제학술지인 류마티스학회지(Rheumatology) 9월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heumatology. 2020;59(9):2471-2480).
항류마타스 치료제로 화학합성 csDMARD를 사용하거나 생물학적제제를 3년간 투약받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에서 골밀도의 변화를 살펴본게 연구의 핵심이다.
연구를 살펴보면, 2014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환자들을 모집해 총 388명에서 3년간의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NICE 임상 가이드라인에 맞춰 치료를 진행했으며, 치료기간 반복적인 골밀도 평가를 시행했다. 이들을 각각 표적 생물학적제제 사용군(b/tsDMARD) 92명과 화학합성약 사용군(csDMARD) 184명으로 분류해 각각의 영향력을 평가했다.
치료 3년차 시점에서 대퇴골 경부(femoral neck), 고관절, 요추(L1–4)의 골밀도를 조사해본 결과,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골밀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화학합성 csDMARD를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이들 골밀도가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생물학적제제와 골다공증약을 함께 복용한 환자에서는 다른 비교군에 비해 골밀도를 유지하는 효과가 굉장히 높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