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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미군 부지 신축 2022년 착공·2025년 완공

이창진
발행날짜: 2020-10-14 18:31:02

중앙감염병병원 100병상·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800병상 규모
연내 미 공병단 부지 사용권 반환 마련…"코로나19 선제적 대응"

국립중앙의료원의 미군 공병단 부지 신축이 토지정화 작업을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정기현)이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민석)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연내 미군 기지 부지 사용권 반환 일정 등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2021년 토지정화 작업을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군 부지 이전 신축을 추진한다.
의료원의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 신축 이전 공사는 총사업비 6003억원이 투입된다. 신축 병원은 600병상과 중앙감염병병원 10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800병상 규모이다.

앞서 의료원은 원지동 이전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사업부지 소음기준 초과 등으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중앙감염병병원의 신속 건립이 부각되면서 지난 7월 복지부와 서울시, 국립중앙의료원 간 미 공병단 부지 신축 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이다.

업무협약 내용에 근거해 오는 11월말까지 실행위원회를 통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미군기지 부지 사용권 반환일정을 기준으로 2021년부터 미 공병단 부지 토지정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부지 매매 계약과 행정절차 등 사업 제반 절차를 병행하며 신축 이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 현황.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선제적 대응 및 신규 부지에서 지속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감염병병원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신축 이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과 권역별 공동대응체계 구축 지침 마련, 감염병 대응 전담기관 의료자원 지원, 확진자 진료지침 개발 등을 위한 중앙임상위원회 국가감염병 임상시험센터 등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