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기관의 정기간행물 가지고 전문 학술지 도전에 나섰다.
이는 최근 부임한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이 취임과 동시에 내건 약속이다.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는 19일 정기간행물로 발간하는 'HIRA 정책동향'을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정책분야에 널리 활용되도록 전문 학술지 등재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HIRA 정책동향'은 심사평가연구소가 설립된 200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2020년 9월(제14권 4호)까지 총 83권을 발간했다.
심평원의 주요 정책현안과 연구, 진료경향분석, 해외동향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해 격월 발행하며, 온라인 게재 및 구독자 우편발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이 취임하면서 HIRA 정책동향을 등재학술지로 전환해 건강보험 정책 수립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를 통해 심평원 주요 연구 성과는 물론, 시의적절한 정책현안을 발굴해 정부, 학계, 의료계 등 다양한 현장의 소리도 담아내고, 나아가 해외 제도의 최신동향도 전달함으로써 기관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2021년에 'HIRA 정책동향' 학술지 등재로서의 첫 단추로 전용 웹페이지 구축과 함께, 외부 연구자의 투고도 적극 지원하는 '온라인 논문 투고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섹션 이외에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전반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섹션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