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연이은 사망자 발생에 따른 대처를 위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와 업무에 복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보건복지부 종합 국정감사 도중 여야간의 합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오전 국감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자의 연이은 사망자 발생에 따라 야당은 예방접종 중단을 촉구했으며, 여당은 철저한 사인 규명에 따른 대응책을 주문했다.
이 가운데 오후 국감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복지위 여야 의원들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업무복귀를 결정했다.
정 청장이 국감장을 지키기 보다는 업무에 복귀해 인과관계 파악과 사태 대응, 국민홍보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국감이 아니더라도 이번 문제는 언제든지 추가로 질문할 수 있다"며 "현재는 사태 해결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