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헌신한 의료진을 위한 유수 관광지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9일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12월 12일까지 추천 웰니스관광지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의료진들의 재충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추천 웰니스관광지는 강원과 충청, 경상, 제주 등 9개소이며, 참석 대상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에서 헌신한 의료진 등 1200명(동반 1인 포함)이다.
참가자들은 웰니스관광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1박 2일간 체험할 수 있다. 명상과 요가, 음이온 숲 체험, 치유식단 등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방법 등은 복지부를 통해 감염병 전담병원 및 선별진료소에 안내한 상태이다. 1차 예약을 완료했으며 추가 신청은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예약 누리집(www.wellness2020.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모든 일정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30명 이내 인원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내 소독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 대응 인력들이 잠시나마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