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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 방사선사, 무릎뼈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특허

박양명
발행날짜: 2020-11-11 15:52:41

이도병 방사선사 개발...바로 누운 자세로 촬영 가능

칠곡경북대병원은 영상의학과 이도병 방사선사가 개발한 '슬개골 영상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가 특허로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어린이를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및 장치'에 이어 두 번째로 받은 특허다.

이도병 방사선사
슬개골 골절이나 탈구 등으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보다 안정적으로 검사하고 정확한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기구다.

슬개골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는 슬개골의 반측면상과 탈구 및 아탈구의 변위 정도를 진단하고 골절 여부와 슬개·대퇴관절면의 뚜렷한 형태가 잘 관찰되도록 접선축 방향(tangential axial view) 촬영을 시행할 수 있다.

기존 엎드린 자세로 촬영하는 방법에서 바로 누운 자세로 촬영이 가능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영상 화질을 향상해 슬개·대퇴관절의 협착, 마모 등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슬개골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에 관한 연구는 의공학회지(Journal of biomedical Engineering Research) 41권 8월호에 '슬개골 엑스선 영상 촬영을 위한 보조기구의 개발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실렸다.

이도병 방사선사는 "더 나은 의료 장비와 방사선 촬영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개발된 촬영보조기구가 병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돼 많은 환자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