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기업과 협상 신속 진행 "협상 결과 조만간 발표" 감염병전담병원 재지정 188병상 확보…생활치료센터 확대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백신 물량 확보 후 공급 순위와 공급 시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제때 확보한다는 목표 하에 국제 간 백신협약에 따른 구매와 개별 기업 협상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국제간 백신협약의 경우, 지난 10월 9일 구매 확정을 체결하고 선급금 지급 등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1000만명분 백신 확보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개별 기업과 협상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 세부사항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설명드리겠다"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한 백신 물량 확보 입장을 피력했다.
손영래 대변인은 "국제간 백신협약 구매의 경우,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평가를 하면서 이뤄지고 있다. 공급 주체들 간 공급물량이 확정되어야 국가별 공급 물량과 공급 순위 그리고 공급 시기 부분을 확정해야 하는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당분간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 친지나 친구들과 식사를 함께 하는 모임은 위험도가 높으므로 반드시 취소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면서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 빠른 검사를 통해서만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고 여러분과 가족, 지인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감염병전담병원 재지정을 통해 총 188개 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며, 호남권 생활치료센터가 오늘(26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경남권과 경북권은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다.
손영래 대변인은 "다음 주까지 거리두기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힘들겠지만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 현재의 확산 추세가 꺾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