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건강보험 수가는 환산지수, 상대가치점수, 종별가산, 기본진료료 각각의 적용 단위가 상이한 상태로 상호 간 복잡하게 얽혀있는 구조"라며 "환산지수를 단일 환산지수로 통일시킨 후, 재정 중립 원칙에 따라 상대가치점수와 종별가산을 조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전현상을 해소해 주고, 환산지수 조정에 따른 종별 유불리를 상대가치점수와 종별가산을 증감시키는 방식"이라며 "단일 환산지수로 조정하기 위해 의원(87.6)과 병원(77.3)의 환산지수를 중간값인 82.5로 통일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수가협상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매년 진행하는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경우도 유형별 수가협상에서 의약단체와의 협상 논리 개발을 위해 진행된 것임을 감안할 때 수가 역전현상 문제는 향후 협상에서도 주요 이슈로 대두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