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가 보건복지부 출신 퇴임 공무원을 연이어 영입하며 보건정책을 겸비한 의학연구에 나서 주목된다.
6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의대(학장 신찬수)는 최근 보건복지부 노홍인 전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발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홍인 전 실장은 충남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7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건의료정책과장, 노인정책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거쳐 지난해 9월 정년퇴임했다.
그는 의정 협의체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코로나 사태 방역 대응 등 보건의료 정책 변화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담당해왔다.
노홍인 전 실장은 보건정책 현장성을 겸비한 의학 정책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의대는 이미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양병국 전 본부장을 영입해 지난해 12월 임상약리학교실 겸임교수로 발령했다.
양병국 겸임교수는 서울의대 졸업 후 복지부 특채 공무원으로 입사해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질병관리본부장, 대웅바이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찬수 학장은 "노홍인 전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정책과 질병정책을 실제 담당해온 고위직 공무원으로 의학교육, 신약개발 연구에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