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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세원 교우‧90학번 동기회, 고대의료원 2억 기부

발행날짜: 2021-01-27 10:06:32

고인의 숭고한 정신 기리며 '임세원·90학번 교육실' 명명식

고려대 정진택 총장(좌측부터 세 번째)와 고대의대 90학번 동기회가 기부증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6일 임세원 교우의 유가족들과 고대의대 90학번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전달받았다. 기부식은 고려대학교 본관 4층 프레지던트챔버에서 이뤄졌다.

행사에는 임세원 교우의 배우자인 신은희 교우(간호 90학번)를 비롯한 장·차남 등 유족과 90학번 동기회가 함께 했으며,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자리를 해연의학도서관 1층으로 옮겨 '임세원 · 90학번 교육실' 명명식을 가졌다.

정진택 총장은 "이 자리가 의미 있는 것은 교우님들의 뜻이 귀하고, 그 귀한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기 때문"이라며 "소중한 마음과 정신은 모든 고대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임세원 교우는 모든 의료인으로부터 존경받을 참의사로서의 삶을 살았다"면서 "숭고한 마음을 전해주신 임세원 교우와 동기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