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까지 기관 투자 수요 예측…미래에셋·삼성 주관 16일부터 17일 일반 청약 돌입…공모 예정가 1만 9500원
국내에서 1호로 의료 인공지능(AI)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뷰노가 마침내 코스닥에 입성한다. 큰 무리가 없는 한 이달 말 상장이 유력하다.
뷰노는 8일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를 공식 발표하고 사업 성과와 코스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2019년까지 R&D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다양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며 "작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모인 자금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올해부터는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뷰노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오는 9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중이다.
뷰노와 주관사들이 내놓은 공모 예정가는 1만 5천원에서 1만 95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총 180만주다.
예정대로 공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뷰노는 약 270억원에서 351억원의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주관사들이 내놓은 뷰노의 기업가치는 약 2천억원이다.
일반 공모는 오는 16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 공모는 청약을 거쳐 진행되며 이후 이달말 뷰노는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2014년 12월 설립된 뷰노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비롯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현재 8가지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일단 뷰노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필두로 뷰노메드 딥ASR™,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흉부 CT AI™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뷰노메드 펀더스 AI™, PROMISE-I, 뷰노메드 딥브레인AD™ 등 다양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였다.
이중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제품 7종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5종은 이미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상장 후 뷰노는 유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의료영상 뿐 아니라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병리, 생체신호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국내외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 No.1'에서 나아가 전 세계 의료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200여곳이 넘는 의료기관이 포함된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창출하고 매해 확장되고 있는 국내외 상용화 파이프라인에 대한 매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