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이하 대공협) 수장에 임진수-박진욱 후보 당선됐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임진수-박진욱 후보가 제35대 회장, 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4일 발표했다.
찬반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임진수-박진욱 후보는 전체 전체 유권자 1711명 중 262명(15.3%)이 투표에 참여했고 임진수-박진욱 후보가 245표를 획득 93.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선 공보의가 격무에 시달리는 현실은 투표율에서도 확인됐다. 30~40%에 머물던 투표율은 올해 1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임진수 회장 당선자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2년차로 근무하고 있다. 박진욱 부회장 당선자는 고신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수련한 내과 전문의로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에서 1년차로 일하고 있다.
임진수 회장 당선자는 "입후보가 늦어 촉박하게 치러진 선거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산적한 현안을 앞에 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대공협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4대 회장단은 “2020년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자 등록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회무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공협 35대 집행부는 12일부터 임기가 본격 시작되지만 3월 한 달 간의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임 이사의 공개 모집도 이달 중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