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공중보건장학생 지원 미달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2021년 공중보건장학생을 선발한다.
복지부는 의과대학(의전원)생 11명과 간호대학생 20명을 선발,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의과대학생(의전원생) 연 2040만원, 간호대학생 연 164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근무하게 된다.
다만, 장학금 수혜 기간이 1년인 경우, 공공병원 근무 기간은 2년으로 산정된다.
또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방학 기간 등을 이용해 공공의료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와 실습교육 등을 제공하고 선배들과의 대화, 지도(멘토링) 등도 진행한다.
올해 장학생을 선발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의과대학생(의전원생)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7개 지역이며, 간호대학생은 부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8개 지역이다.
전국 의대생, 간호대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각 지자체 중 1곳을 정해 ①공중보건장학생 지원서 ②학업계획서 ③성적증명서 ④고등학교 졸업 증명서를 학교 행정실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지역 대학교에서 졸업 예정인 경우 가산점을 10점 부여하며 해당 지자체 이외 지역에서만 근무가 제한된다.
가령, 경남 지역 근무를 희망하는 신청자가 경남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남 지역 대학교를 졸업 예정일 경우, 가산점 10점 부여하는 식. 사실상 해당 지역 출신을 선발하겠다는 얘기다.
학교 행정실로 제출된 서류는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및 간호대학장의 추천 후 근무를 희망하는 광역지자체로 전달되고 복지부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를 통해 최종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의과대학 교수, 필수 의료 및 지역의료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정부는 우수한 예비 의료인을 공중보건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지원과 함께 공공의료기관 견학 및 실습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예비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