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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미국 정부에 코로나 백신 주사기 공급

발행날짜: 2021-03-17 09:54:21

휴온스USA 통해 백신 접종용 '국산 LDS 안전 주사기' 공급

휴온스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코로나 백신 주사기' 공급 업체로 선정돼 1차 물량 납품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국내 업체인 신아양행의 최소잔여형(LDS, Low Dead Space) 안전 주사기로, 휴온스그룹의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현지에 납품된다.

앞서 휴온스USA는 워싱턴주 병원협회(WSHA, Washington State Hospital Association)로부터 요청을 받아 국산 주사기 3개 업체의 샘플을 제출했으며, 그 중 신아양행 주사기가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코로나 백신 주사기 정식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휴온스가 공급한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장소인 시애틀 루멘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사용됐으며, 2차 물량부터는 시애틀시 외 워싱턴 주 지역 의료 기관 등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휴온스는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CDC가 권장하는 LDS 안전 주사기에 대한 수요가 현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내 230만개의 주사기가 공급되고, 4월 이후 월 350만개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시애틀시 외 각종 의료기관 및 미국 기타 지역 정부들과 추가 공급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가 공급한 백신 접종용 LDS 안전 주사기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현장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애틀 시에서 요청한 2차 물량과 워싱턴 주 지역 의료기관에서 논의 중인 물량들을 공급해 코로나 종식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