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임원은 "보장성 강화에 따라 병원급 진료수익은 증가했으나 코로나 방역을 위한 유무형의 지출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의원급과 병원급 수가역전 현상은 보건복지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향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급을 중증질환 수술과 입원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종별 합당한 환산지수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가협상 관건인 소요 재정규모(밴딩)를 결정하는 건강보험공단 재정위원회(위원장 윤석준, 고려의대 교수)도 수가역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윤석준 재정위원장은 "의원급과 병원급 수가역전은 의료비용과 의료전달체계 등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환산지수 조정 관건은 행위별수가에 따른 종별 의료행위 빈도와 소요재정 규모이다.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병원급을 비롯한 요양기관 종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