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발 중인 코로나 흡입 치료제 'UI030'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고대의대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최근 유행하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실험을 수행한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곧바로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 임상 2상 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유행하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뒤에도 추가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연구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에 UI030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이후, 변이된 GH와 GR그룹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 주성분인 부데소나이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임상 결과 코로나19 증상 개선제로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제품 허가가 나면 코로나 재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