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접종은 상반기 목표인 1300만명을 조기에 달성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상반기 접종 목표를 조기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7일 18시 기준으로 누적 접종건수(1·2차 접종 합계)가 1천만건을 넘겼다.
60세이상 64세이하 어르신 접종 첫날인 오늘 하루 접종건수는 총 85.7만 건(1차 83.8만 건, 2차 2만 건)으로 지난 5월 27일 일일 접종건수 71.6만 건(1차 66.2만 건, 2차 5.5만 건) 보다도 높은, 일일 최다 접종건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계획대로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부터 60세이상 64세이하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 위탁의료기괸에서 접종을 진행하며 동시에 30세미만 군장병에 대해서도 오늘(7일)부터 25일까지 군 의료기관 등에서 화이자 백신을 자체접종한다.
또한 30세 미만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 중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6월 15일부터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명분은 위탁의료기관에서 6월 10일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접종하며 모더나 백신은 일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30세미만)를 대상으로 6월 중순부터 실시한다.
접종기관의 접근성이 낮아 백신 접종이 어려운 낙도 및 무의 도서지역의 거주자도 6월 중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7월 이후인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을 대상으로 1회 이상 접종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7월에는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 및 50대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유치원 교직원, 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사전예약자 약 31만 명)과 그밖의 초·중·고교 교직원(약 70만 명)은 여름방학(7∼8월) 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7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정부는 6월 중 고령층 등 1,300만 명 이상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에 접종을 집중 실시하고, 7월부터 50대 및 그 이하 연령층에 대한 접종에 주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행정안전부는 예방접종센터를 266개소에서 282개소로 16개소 추가 설치하고, 3분기 에방접종센터 접종역량을 1184만회에서 1677만회로 높였다.